인더하우스 공간 서비스를 종료 합니다.

인더하우스 공간 서비스를 종료 합니다.

조회수 134
2021.01.07

안녕하세요. 인더하우스는 2014년 9월에 울산에서 2019년 12월 서울에서 우리가 꿈꾸는 사회, 세상(?)을 위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나누면 우리가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생각과 함께 말이죠. 그렇게 7~8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올 줄 몰랐던 인더하우스를 정리할 때가 오고야 말았네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면 소풍, 나들이, 여행, 전시, 운동, 토론 등 언제나 밖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까 계획하느라 급급했는데, 이번 겨울이 지나 다음 봄이 올 때면 그러한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어쩌면 그럴 에너지가 없어졌다고 하는 게 더 솔직한 것 같아요. 이제 남은 기력들은 지금껏 하지 못했던 정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에서 갓 만들어 맛있는 음식을 담았던 접시와 그릇, 함께 거나하게 마시기 위해 저장해뒀던 술, 잘 읽진 않지만, 지적 허영심을 위해 채워뒀던 책, 언젠간 쓰겠지. 언젠가 쓰겠지라는 생각에 모아뒀던 모든 것들은 이제 짐이 되어 그 짐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는 게 기쁠 때도 있었답니다. 유물을 발굴하듯 오래된 사진이나 편지, 롤링 페이퍼를 발견해 낄낄 대기도 했고, 안 쓰던 물품들을 찾게 되어 일상에 함께 하기도 하고, 오래 보지 못했던 멤버들을 한 분씩 인사를 할 기회도 가졌죠. 그동안 왜 그리 쌓아두고 지냈는지, 버리지 못했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시간을 가지려고 그런 거라 위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직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아 답답함과 일상에 무료함을 온몸으로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언젠간 우리가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올 거라 믿어요. 그때까지 도움닫기 한다고 생각하고, 조금 쉬고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런 기회 없다면 이렇게 쉬기도 어려우니까요.  

 

인더하우스 울산(오프라인 공간)은 이제 긴 휴식시간을 갖고, 새로운 주인분을 찾으려 해요. 쉬지만은 않을 거예요. 우리가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 때 인더하우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에요. 아쉽지만 공간은 아니랍니다! 대신 훨씬 더 저렴한 비용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더욱 더 다양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에요. 다음 이메일을 받는 날이 아마 그날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시 돌아올게요. 그동안 건강히 지내세요.😘
 
We will be back.👍
 
- 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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